렘의 세가지 기도 이야기 (예레미야 29장 5-14절) 김동기 목사
평생 억압받으며 자유 없이 살다가 죽는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의 삶이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가난의 포로, 환경의 포로, 질병의 포로, 죄의 포로가 되어 억압받으며 사는 인생이 바로 노예의 삶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포로 된 노예의 삶에서 이렇게 기도하면 해방시키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샬롬 기도(7절)
누구 때문에 망했다. 누구 때문에 실패했다. 하며 원망 속에 살지 마십시오. 요셉은 형들에게 어린 나이에 노예로 팔렸습니다. 노예로 살면서 성실하게 살았지만 누명 쓰고 감옥에 갔습니다. 그의 삶은 배신당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생애 속에서 요셉은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노예로 있을 때, 감옥에 있을 때, 총리로 있을 때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흉년의 위기에서 가족을 살리고, 민족을 살리고, 주변 국가들을 살렸습니다. 아버지가 죽자 형들이 두려워 그를 찾아와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때 요셉은 “근심하지 마소서, 형님들이 나를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내셔서 만민의 생명을 구하게 한 것입니다.” 하며 오히려 형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내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 것, 포로 된 삶을 살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포로 된 삶을 산다고, 고통 가운데 산다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향해 침을 뱉으면 자기 얼굴에 떨어집니다. 하나님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려고 환란을 허락하십니다. 시련과 아픔을 겪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주님을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생도 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다하더라도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것이요, 생명을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둘째. 코람데오 기도.(12절)
포로는 자유가 없습니다. 시간도 없습니다. 마음대로 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와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예루살렘 성전에 일 년에 3차례씩 정기적으로 와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열된 후에도 이스라엘 나라 사람들은 남 유다의 예루살렘에 갔습니다. 이에 통치에 어려움을 느낀 북 이스라엘의 르호보암 왕은 신전을 세우고 그 곳에서 우상을 섬기게 하였습니다. 이의 영향으로 이스라엘도, 유다도 타락하여 두 나라다 멸망하고 맙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TV 앞에서 하는 예배는 절대 예배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 교회를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에 찾아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신12:5). 택하신 곳으로 예물도 가져가서 드리고(11). 아무데서나 예배를 드리지 말고 택하신 곳에서 드려야 합니다(15). 멀고, 힘들고, 예물을 가지고 가기 어려워도 성도는 하나님의 집으로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신14:24).
건강이 허락되지 않아도, 시간이 없어도 하나님의 집으로 가야 만나주십니다. 힘들어도 나오십시오. 오는 자체가 순종이요, 믿음이요. 오고 가는 것 자체를 받으시고 역사하십니다. 주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교회 간다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오십시오. 예수 앞에 나오면 만나 주십니다. 고통의 멍에를 벗기십니다.
셋째. 온 마음 기도(13절)
마음과 말과 행동이 하나 되어 구해야 합니다. 끝까지 온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은 마음입니다. 몸만 와있고 마음이 떠나 있으면 받지 않습니다. 말로는 하나님의 의지하고, 하나님이 고쳐주실 것이라고 기도하면서 속으로는 안 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지 하는 것은 온 마음으로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밖에는 해결할 길은 없다 하는 마음으로 전심으로 매달리면 해결됩니다. 왔다가 그냥가지 말고 온 마음 다해 성품 다해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참 마음을 다하여 구하십시오.
댓글0개